안녕하세요 억군 입니다.
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 태권도를 포함해서 검도나 팬싱같은 무도, 그중에 도구를 사용하는 무도를 배워본적이 없습니다. 어렸을때 서예 아주 조금 배운것이 그렇구요.
그런데 이거 한참 레인지 다니면서 총 쏘고 있으려니까....
이 사격이라는게 검도하고 서예를 섞어놓은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.
검도 호구와 도복, 죽도와 진검.
서예의 붓과 종이, 먹과 벼루.
몸으로 배우고, 도구에 나의 취향을 고집할 수 있다는것에서 공통점을 느꼈습니다.
그리고 어느 영역에 다다르게 되면...
커지든가, 작아지던가, 굉장히 복잡해지던가, 극도로 간단해지던가 하는것도 맥락이 비슷하다 생각합니다.
옆 레인에서 어떤 영감님이 오래 된듯한 그런데 잘 손질된듯 반짝거리는 22구경 권총으로 사격을 하고 계셨습니다.
한발한발 집중 하시는듯 느린 탬포였네요. 가지런히 탄착군 모이는걸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. ㅎㅎㅎㅎㅎ

